윤정미 「It will be a better day-근대소설」
갤러리 담
2013년 10월 31일 – 12월 24일
갤러리 담에서는 윤정미의 <인생- It will be a better day >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열린다.
핑크 & 블루 프로젝트’에서는 아이들에게 강요되는 젠더에 문제제기를 해온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소설에
등장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찍은 사진이다. 1920년대에서 70년대까지의 한국단편소설에 나오는 어떤 장면들을 작가가
재해석한 연출 사진이 보여질 예정이다. 김동인의 <배따라기>,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등 고등학교
시절에 읽었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아득히 그 줄거리만이 기억날 뿐이지만 작가는 지금 다시금 근대소설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상황이 다시금 배경만 바뀐 채 되풀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소설 속 여러 상황들 속에서 현재의 나와
우리 사회의 모습들 – 인간사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들, 물질만능의 세태에 대한 이야기,
빈곤에 관한 문제, 민족적 차별, 또 그런 속에서의 해학,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 자연의 아름다움에로의
회귀, 종교적 갈등, 전쟁, 사랑, 인간들의 근본적인 욕망, 오해, 의심, 질투 등 – 을 보며, 동서고금과
빈부를 떠나 우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윤정미가 보여주는 연출된 상황들은 재현을 위한 재현이 아니라, 그 상황들이 결국은 현재 이 시대, 이 사회에서도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또한 그 안에서 우리 자신들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윤정미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미국 SCHOOL OF Visual Art에서 사진과
비디오를 전공했으며, 이번이 열 네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배따라기>, <백치 아다다>, <오발탄>, <화수분>,
<B사감과 러브레터>등의 작품들이 10여 점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제목 : It will be a better day-근대소설
전시작가 : 윤정미 JeongMee Yoon
전시기간 : 2013년 12월 16일 ~ 12월 24일
전시장소 : 갤러리 담
( tel_02.738.2745, email_ gallery@naver.com)
관람시간 : 월요일 ~ 토요일 12:00pm~6: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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