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HIJACK GENI』 치가 켄지 Chiga Kenji
‘Hijack Geni’는 사진작가 치가 켄지(Chiga Kenji)의 가족이 겪은 실제 경험으로 비롯된 일본의 ‘it’s Me’ 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재구성한 아티스트 북이다.
2003년 대중에게 처음 알려진 이 사기 행위는 현재까지도 연간 약 300억 엔에 달하는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치가 켄지는 어느 날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머니가 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계기로 작가는 수많은 보고서와 인터뷰를 읽으며 가해자의 상황과 심리극을 통해 특수 사기 집단에 대한 모순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마치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그 일에 가담하듯, 작가는 은신처로 쓸 수 있는 임대 공간을 이용하고 사기 전화가 오는 곳을 어슬렁거리거나 사기에 필요한 도구를 구입하였다. 또한 어르신들을 만나고,
전화를 하고, ATM에 가서 돈을 인출하는 일련의 행동을 따라한다. 그가 실제로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사기 집단의 다양한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자신의 얼굴을 바탕으로 90명의 가상 인물 사진을 만들어냈으며, 결과적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맥락과 사진의 관계는 독자를 거짓말의 공조자로 만들어버린다.
저자 소개
치가 켄지
치가 켄지(Kenji Chiga)는 1982년 일본에서 태어나 오사카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가난부터 자살까지 사회의 어두운 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왔다. 대표 작품으로 ‘happn'(2015), ‘새, 밤 그리고 그 때'(2017), ‘The Suicide Boom'(2019) 등이 있으며 주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복잡한 네러티브 구조를 시각화시키는데 주력해왔다. 독립 큐레이터 고토 유미는 “일본의 현대 사회, 문화, 역사적 문제에 대한 시각적 서술을 세계에 제시하고 싶을 때 떠오르는 사진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한다.
추천사
일본 독립 큐레이터 고토 유미(Goto Yumi)는 사진작가 치가 켄지를 “일본의 현대 사회, 문화, 역사적 문제에 대한 시각적 서술을 세계에 제시하고 싶을 때 떠오르는 사진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책은 제 8회 싱가폴 국제 사진 페스티벌(SIPF: Singapore International Photography Festival)의 Dummy Book 수상 대상 작품집으로 선정되어 이안북스에서 공동 출판하였다.
하이잭 제니 HIJACK GENI – Chiga Kenji
발행처 이안북스
저자 치가 켄지
쪽수 612p
판형 182x257mm
가격 60,000 원
ISBN 979-11-85374-00-0 (93660)
분류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현대미술 > 사진
발행일 2024 년 8 월 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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